광운대역과 석계역에 인접한 약 15만㎡의 대규모 물류시설인 노원 물류기지의 이전·개발에 따라, 대상지는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新경제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근 광운대역이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C 노선 정차역으로 확정되었고, 2030 서울플랜에서도 동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육성을 목표로 월계지구중심을 신규 지정하는 등 지역 위상이 상향되고 있다.

2019년 5월부터 진행된 사전협상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에 토지와 시설을 공공기여하게 되었다. 서울시, 노원구는 공공용지 내 공공기여를 받을 시설로 지역 의견을 수렴하여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체육센터, 월계3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공공시설과 대학생 및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서울형 공유주택 도입을 결정, 공모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고, 청년층의 주거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자립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서울형 공유주택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서울시는 세대원 수 축소와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가구원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넓은 공간에서 여가와 문화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1인 가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서울시의 1, 2인 가구 주거 공급량은 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족은 주거에 대한 불만족을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작은 주거 공간과 부족한 활용공간, 거주지 주변 환경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서울시는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큰 공간을 소유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2023년 3월, '기숙사'로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도록 건축법이 개정되었고, 이를 통해 임대형 기숙사가 신설되었다. 이 정책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주거 안정성과 삶의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당 건물은 도서관과 체육센터, 청년커리어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광운대 역세권 일대는 도서관 및 체육시설 등 문화복지시설이 부재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해당 시설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하위권(20위)에 머물러 있기도 하다. 특히, 사업대상지 주변 주민들은 기존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수영장과 같은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따라 노원구는 도서관, 체육센터, 청년커리어센터, 주민센터를 계획함으로써 주민복지 혜택을 통한 지역상생을 목표로 한다. 부지 내외부의 거주지, 전철역, 상업업무 공간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열린 도시조직으로서의 거점을 조성하는 데 본 사업의 의의가 있다.